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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 옷을 찾고 있었다면?!

강서도서관 #2 초등학생 생각•독서 수업

by 스피커 안병조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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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도서관 #2

초등학생 생각•독서 수업




부산 강서도서관
생각, 독서 수업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저의 생각수업은
아인슈타인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수학을 잘 했을까요?”


물론 일반인보다는 수학을 잘 했겠지만
그렇게 수학을 잘했던 인물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수학능력 대신
상상력이 뛰어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으로 블랙홀을 생각해내고
(블랙홀은최근에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음)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으로
상대성이론을 생각해냈다고 합니다.

​만약 그때 누군가 아인슈타인에게
“말도 안 되는 생각 그만 하고 공부나 해!”
라고 이야기를 했다면
상대성이론, 블랙홀,
이런 이론들을 발견해 낼 수 있었을까요?


프랑스 작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가 쓴
<어린왕자> 속에 나오는 모자를 학생들에게 보여 주고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사진은 뭘까요?”

100% 모두 어린왕자 동화를 봤다고 했지만
아이들은 모자라고 했습니다.
어른들의 생각과 다르지 않았죠.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정답을 요구하고, 헛된 상상을 하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너무 현실적으로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삼각형을 보여 주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는지 물어봤습니다.

​처음에는
“삼각형이 삼각형이지!”라는 표정이었죠.
그런데 제가 삼각김밥, 대만 샌드위치 등 몇 가지 명제를 던져주고 나니 아이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산, 지붕, 모자, 반으로 접힌 색종이, 피라미드 등 다양한 생각들이 탄생했죠.

이집트에서 삼각형을 보며 삼각형만 생각을 했다면 피라미드가 탄생할 수 있었을까요?

​상상 = 생각을 하지 않으면 절대 새로운 건 만들어질 수가 없습니다.

틀릴까봐 입을 닫고 있는 아이들...점점 더 이런 현상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일방적으로 듣는 수업에만 익숙해져가고 있는 아이들...! 16년 동안 이런 교육을 받았는데 24살 청년이 되었을 때! “넌 왜 그렇게 생각이 없니?”, “넌 스스로 아무것도 못하니?”라고 말하는 게 더 비정상적인 생각 아닐까요?



전 아이들에게 엄마의 독서리스트, 학교가 정해 준 독서리스트는 버리라고 이야기해줍니다!
그 독서리스트에 나오는 책들은
유용한 책이며 좋은 책들인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책들이 모든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이 아닐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책도 아닙니다.
그런데 누군가 정해준 독서리스트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스스로 찾아서 읽는다면 책을 싫어할 아이가 있을까요?
그렇게 자신이 좋아서 선택한 책들을 읽고 그 책들로 독서리스트를 만든다면 자신만의 독서리스트가 탄생하게 되겠죠.
그렇게 된다면 자신의 생각이 어디로 집중되고 있는지 발견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글쓰기가 어려운 이유도 똑같습니다.

잘 써야 되고, 평가 받아야 되기 때문이죠.
나를 위한 글쓰기가 아니라 타인을 위한 글쓰기.
이건 어른들도 잘 못하며 어른들도 힘들어 하는 부분이죠.

글쓰기는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그럼 글쓰기를 배우기 전에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자신이 뭘 잘하는지, 자신이 뭐에 관심이 있는지 등을 먼저 배우고 깨닫는다면 글쓰기라는 존재가 대단하고 어려운 존재가 아니라 가볍게 쉬운 존재가 될 것입니다.



“쓸데 없는 생각 그만 하고 공부나 해라고요?”

쓸데 없는 생각을 전문화시키기 위해 공부가 필요한 것입니다.
정해진 공부, 정해진 범위만을 몇 십 년째 공부하고 잇죠.
똑같은 것만 계속 공부해서 취업이라는 길만 가르쳐 준 결과 우리 사회는 청년실업률만 증가하고 있지 도전하는 청년들이 많아졌나요?

공부는 호기심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지 시험을 쳐서 등수를 매기고 그 등수에 맞게 대학에 보내고 그 대학을 통해 취업의 줄을 세우기 위함이 아니라는 것을 하루 빨리 깨달아야 됩니다.

수능을 위해 12년 공부하는 대신 자신의 가치를 찾기 위해
3년만 공부해서 그 분야를 3년만 공부한다면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자신의 꿈에 맞는 공부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된다면 중~고등학교 과정 동안 진짜 자신을 위한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초등학교 1학년 한테 해주고 있습니다.

내용이 어려울까요?
어렵다고 생각해서 그 나이에 맞는 공부만을 가르쳐 준 결과 아이들이 그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이지 틀 없이 아이들에게 이런 정보를 알려주면 아이들은 어렵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아요! 왜냐면 어렵다고 접근읗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오히려 아이들에게 이해 되냐고 물어보니
다 이해가 된다고 했고 오히려 이렇게 공부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당신의 자녀, 어떻게 공부하길 원하십니까?
제대로 된 공부, 제대로 자신을 위한 공부
미래를 위한 공부를 하길 원하신다면
비댓 남겨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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